양쯔강 돌고래는 없다!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런 청량한 드라마 덕분에 뜨거운 여름도 버틸만 하다. 그 드라마에서 얼마전 ‘양쯔강 돌고래’가 등장해했다. 한바다라는 커다란 로펌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종류의 변호사인 인권 변호사를 보고 주인공 우영우는 ‘양쯔강 돌고래’라 했다. "멸종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 인권 변호사를 응원하면서. 그냥 양쯔강이란 이름만 나왔는데도 중국에 사는 나와 뭔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 괜스레 반가웠다.
안타깝게도 이젠 양쯔강 돌고래는 없다! 이미 2007년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됐다. 중국어로는 바이치툰白鳍豚이라 불리는 양쯔강 돌고래는 흰지느러미 돌고래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 고유의 어종으로 늘상 귀여운 미소를 짓고 있어 ‘양쯔강의 미소 요정’라고 불렸다. 그러나 어부들이 친 그물이나, 배의 스크루에 걸려 죽거나 심지어 수력발전소를 짓느라 묻어둔 폭약에 산 채로 폭사당하기도 했다. 바다가 아닌 강에, 사람 가까이에 있었던 게 그들에게는 멸종의 화가 된 것이었다. 양쯔강 돌고래는 세계 최초로 멸종한 고래류로 기록됐다.
사실 얼마전 양쯔강의 희귀 어종이 또 하나 사라졌다. 7월 21일,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전 세계 멸종 위기종의 레드 리스트(Red list) 목록 갱신 보고서를 통해 양쯔강 철갑상어长江白鲟 멸종을 선언하였다. 양쯔강 철갑상어는 담수어의 왕으로 불리는 중국 고유의 어종이다. 주로 양쯔강에서 서식하며 알을 낳는다. 철갑상어가 부화하면 집단으로 양쯔강 중하류로 돌아가 먹이를 찾으며 생활하였다.
그런데 1981년 양쯔강에 댐이 건설되면서 사정이 급변했다. 댐이 건설되면 양쯔강 유역의 경제 발전이나 사람들의 생활환경은 나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댐은 양쯔강 철갑 상어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부화하여 자란 철갑상어는 산란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데 댐이 그 이동 통로를 차단해 버렸기 때문이다. 길을 잃고 헤매다 댐에 부딪혀 죽어가거나 무분별하게 포획당해 죽은 철갑상어를 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결국 서식지를 잃은 철갑상어는 2003년 쓰촨四川의 한 어부에게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지구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https://haokan.baidu.com/v?pd=wisenatural&vid=15407308799623926998
사람이 쳐 놓은 줄에 묶여 죽은 돌고래가 너무 안쓰럽다. 양쯔강에 긴 부리를 흔들며 자유롭게 다니던 철갑상어가 그립다. 그래서 우영우처럼 나도 공허하나 간절하게 바란다. 양쯔강 돌고래같이 무해하고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이들이 우리들한테서 사라지지 않기를. 양쯔강 돌고래는 이제 없지만, 우리에게는 이런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기를~.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런 청량한 드라마 덕분에 뜨거운 여름도 버틸만 하다. 그 드라마에서 얼마전 ‘양쯔강 돌고래’가 등장해했다. 한바다라는 커다란 로펌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종류의 변호사인 인권 변호사를 보고 주인공 우영우는 ‘양쯔강 돌고래’라 했다. "멸종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 인권 변호사를 응원하면서. 그냥 양쯔강이란 이름만 나왔는데도 중국에 사는 나와 뭔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 괜스레 반가웠다.
안타깝게도 이젠 양쯔강 돌고래는 없다! 이미 2007년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됐다. 중국어로는 바이치툰白鳍豚이라 불리는 양쯔강 돌고래는 흰지느러미 돌고래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 고유의 어종으로 늘상 귀여운 미소를 짓고 있어 ‘양쯔강의 미소 요정’라고 불렸다. 그러나 어부들이 친 그물이나, 배의 스크루에 걸려 죽거나 심지어 수력발전소를 짓느라 묻어둔 폭약에 산 채로 폭사당하기도 했다. 바다가 아닌 강에, 사람 가까이에 있었던 게 그들에게는 멸종의 화가 된 것이었다. 양쯔강 돌고래는 세계 최초로 멸종한 고래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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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秘失踪!白鳍豚为何消失无踪?
神秘失踪!白鳍豚为何消失无踪?,本视频由行星liu提供,1580次播放,好看视频是由百度团队打造的集内涵和颜值于一身的专业短视频聚合平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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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전 양쯔강의 희귀 어종이 또 하나 사라졌다. 7월 21일,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전 세계 멸종 위기종의 레드 리스트(Red list) 목록 갱신 보고서를 통해 양쯔강 철갑상어长江白鲟 멸종을 선언하였다. 양쯔강 철갑상어는 담수어의 왕으로 불리는 중국 고유의 어종이다. 주로 양쯔강에서 서식하며 알을 낳는다. 철갑상어가 부화하면 집단으로 양쯔강 중하류로 돌아가 먹이를 찾으며 생활하였다.
그런데 1981년 양쯔강에 댐이 건설되면서 사정이 급변했다. 댐이 건설되면 양쯔강 유역의 경제 발전이나 사람들의 생활환경은 나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댐은 양쯔강 철갑 상어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부화하여 자란 철갑상어는 산란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데 댐이 그 이동 통로를 차단해 버렸기 때문이다. 길을 잃고 헤매다 댐에 부딪혀 죽어가거나 무분별하게 포획당해 죽은 철갑상어를 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결국 서식지를 잃은 철갑상어는 2003년 쓰촨四川의 한 어부에게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지구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사람이 쳐 놓은 줄에 묶여 죽은 돌고래가 너무 안쓰럽다. 양쯔강에 긴 부리를 흔들며 자유롭게 다니던 철갑상어가 그립다. 그래서 우영우처럼 나도 공허하나 간절하게 바란다. 양쯔강 돌고래같이 무해하고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이들이 우리들한테서 사라지지 않기를. 양쯔강 돌고래는 이제 없지만, 우리에게는 이런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