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중국 부동산의 위기를 경고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10년까지 승승장구하며 성장율 10%를 찍던 중국의 경제는 최근 경제 위기로 급전직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부실 국영기업과 부동산 위기가 경제 침몰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뉴스에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사람들은 비단 나뿐만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수천만이나 부호들의 집 몇 채보다 작은 집 한 채를 소유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런 소식이 청천벽력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샀던 집을 처분하고 중국에 작은 집을 산 것이 2017년. 그나마 경기가 괜찮을 때였지만 상투를 잡은 걸 모른채 집을 구입한 뒤 흡족해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똥손은 어딜가나 똥손. 집을 산 뒤로 슬금슬금 떨어지는 집값에 속으로 불안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긴 중국인데 설마 하면서 모른 척했다. 이런 일이 있을 거란 불안감이 있었지만 애써 모른 척해왔다. 제일 나쁜게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
낙천적, 긍정적 마인드가 날 지탱하는 힘이다. 하지만 녹아내리는 내 자산에 맘이 쓰라린다.
얼마전 아이에게 갤럭시 탭이랑 노트북을 사주는데도 자꾸 가격을 확인하고 꼭 필요한지 몇 번 물었었다. 이렇게 속절없이 사라지는 돈을 생각하니 아이에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떼돈을 벌려던 것이 아니라 불안을 잠재우고자 했던 일이 오히려 불안과 후회를 가중시키게 되다니. 내 똥손을 꼬집으며 속으로 중얼거린다.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난 급할 게 없어. 똥손이라도 언젠가 손을 씻으면 말끔해질 날이 오겠지.
중국 집값에 대한 예측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누구도 장담이나 예측하기 어렵다. 부동산 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경제 상황, 정책 변화, 수요와 공급의 균형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부동산 투자나 집 구매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집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제 상황과 목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하면서도 자신의 재정 상태와 목표를 고려하여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과 상담하거나 해당 지역의 부동산 동향을 주시하는 등 신중한 판단과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053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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